현역장교‧부사관‧군무원‧병사 대상, ‘철도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설치

▲ 국군수송지원사령부 이율훈 사령관(왼쪽)과 경기대학교 김화진 부총장(오른쪽)이 MOU 합의서에 서명하고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 '국수사-경기대'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다함께 업무협약의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수사와 경기대는 국가 및 군 발전에 필요한 철도(군수)전문 인력 양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철도기반 산업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기대학교(총장‧김인규)와 국군수송지원사령부(사령관‧준장 이율훈)가 1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국군수송지원사령부(국수사)에서 가진 양 기관간의 MOU는 상호간 국가 및 군(軍) 발전에 필요한 철도(군수)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김화진 경기대 부총장은 인사말에서 “국수사에서 바다와 육지, 그리고 하늘까지 관여를 하고 있다. 특히 물자수송을 조달하는 등 핵심적인 국수사의 영역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기대학교가 가지고 있는 좋은 프로젝트를 한층 발휘해 주신 정연우 교수, 이주일 교수, 김기영 원장께서 이번 MOU를 주도적으로 추진하셨지만, 무엇보다 이를 기꺼이 받아주신 이율훈 사령관께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 혁명의 시대가 오고 있다. 앞으로 다른 시대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젊은이들이 한명이라도 전문교육을 받아서 실업을 해소한다면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장은 “무엇보다 오늘 체결한 프로젝트가 잘 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모범을 보여서 서로 발전하고 상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율훈 사령관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경기대와 체결한 MOU는 중요하다. 좋은 아이템을 준비해서 우리기능(철도수송)에 제안해 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령관은 “전시에는 관리보다는 기술적인 수송기능의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軍기능을 가지고자 한다. 분야별로 운수, 철도, 항만 등을 사회 전문기관 등과 업무체결을 맺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대 업무협약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기관은 ‘상호지원에 관한 합의서’를 통해 ‘철도경영과정의 학사운영’은 경기대의 규정에 따르도록 합의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상호 협의해 처리키로 했다.

교육과정의 효율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경기대의 평생교육원(원장‧김기영)에 운영위원회(철도경영과정 철도, 기관사과정)를 개설, 본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軍현역장교, 부사관, 군무원, 병사(전역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국수사는 부대 장병들에게 철도(군수) 관련과정에 등록, 수강을 승인키로 했다.

경기대에서는 △철도기관사과정 △CSO철도관련과정 △군수 등의 교육과정을 설치하고, 부대에 통보‧운영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주일 경영계열 전담교수는 “이를위해 軍장병 취업반 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일반 소속 장병의 자질향상을 위해 이른바 ‘부대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연우 교수(전 해병대 대령)는 “철도경영과정과 장병 기관사 면허취득과정 등 교육관련 등에 대한 상호지원 내용을 충분히 교감하고, 그야말로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양 기관이 하나가 되었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경기대에서 △김화진 경기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해 △김기영 원장 △이주일 경영계열 전담교수 △정연우 주임교수 △박병기 주임교수 △김명헌 교수 △남경엽 교수 △안병렬 교무팀장이 참석했다.

국군수송사령부에서는 △이율훈 사령관(준장) △박남수(육군 대령) △진승원(해병 대령) △정 헌(공군 대령) △방현석(육군 대령) △김수산(육군 원사) 등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양 기관은 군장병에 대한 인문학 특강, 문화예술활동 지원 등 유대강화 활동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